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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이 온통 내 안에서
얼기설기 얽힌 채
답답한 먼지만 쌓입니다.
구역질 나는 하루
속에 있는 것들을 다 토해내고 싶은 심정
꾸역꾸역 애써 삼켜버리는 소리마저
지겨운 소음이 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것은
내 마음이 아닌가 싶을 때가
너무나도 많아
씻고 또 씻어내고 싶어
애 굳은
마음만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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