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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을
    #공간/소망공간 2015. 8. 18. 13:52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온통 노을 빛에 물든 하늘

    그 아래에서

    눈을 지긋이 감아본다

    그리움을 송두리째 빼앗겼다고

    기억할 수 없었던

    그 어느 날의 순간들이

    가슴 한켠으로 치밀어 오르는

    떨림으로 다가온다

    그 시간에도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분명히

    느낄 수 있는 것은

    잔잔한 그리움이 응어리채 남아있는

    식지 않는 열기이다

    다가설 수 없는 주저함이

    가로막고 있는 게

    차라리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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