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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짙게 물든 외로움
    #공간/소망공간 2013. 12. 19. 00:06

     

     

     

     

     

     

     

     

    온몸으로 짙게 물이 들었습니다.

    덜어내려고

    씻어내려고

    긴 세월 동안 싸우며 바동대었어도

    더욱더 짙게 물든

    외로움은 지워지지 않는

    내 몸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인가부터

    그렇게 사는 것이라고

    애써 달래보기도 했지만

    아주 가끔은

    오늘 같은 날엔

    시퍼렇게 물든 가슴의 멍이

    너무 아파서

    눈가에 자꾸만 흐르는 눈물을 닦아냅니다.

     

     

     

    Threads Of Light - Kevin K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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