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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낯설음의 발자욱...
    #공간/소망공간 2007. 8. 13. 04:30

    When a child is born -Il Divo

     

     

    유년시절의 그 운동장은 내겐 너무나도 크게만 보였는데

    어른이 되어서 찾아간 그곳은

    내 기억속에 있던 그런 운동장이 아니었다.

    너무나도 작게 보여지는 그곳이

    왠지 낯설게만 보이고..

    내가 6년이라는 세월을 보낸곳임에도 불구하고

    내겐 아주 낯선곳으로 변해 있었다.

     

    내 이웃이라고 여겼던 사람들...

    내 친구라고 불리던 그 어린날의 아이들도

    이젠 그들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

    그런 낯선 사람들이 되었다.

     

    내가 자라왔던 나의 예배당은 그 자리에 없고

    내가 가 보았던 그 자리엔 낯선 건물이 놓여 있고

    하얀 예배당의 흔적마저 찾아 볼수가 없었다.

     

    세월이 갈수록 모든것이 낯설기만 하다.

    사람도....

    거리도...

     

    그 땐 이렇게 낯설게 변해있으리라고는 생각할수 없었는데

    그대로..

    그자리에..

    그 기억으로

    남아 있을거라는 나의 어린시절에 품었던 생각들이

     

    이젠 내겐 그저 낯설음으로 다가오기에

    나의 어린 시절의 기억은

    이미 오래전에 내게서 멀어져간것이었다.

     

    이제야 그것들을 기억하며 생각하는 나는

    어쩜 그곳들을 그리워 하는 마음이 언제나

    내안에 숨어 있었나보다.

    결코 지울수 없는 나의 살아온 그 발자취들을

    이젠 다시 그려가야 함에

    조금은 아니.많은 아쉬움이 서려 있다.

     

    변하지 않는것은 하나도 없다는것을

    세월앞에선...

    그런...세월앞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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