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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부터 시작해서 이 새벽까지
이 음악을 들었다.
이 한곡만을 반복해서 또 듣구
느낌이..
내게 전해지는 그 느낌들이
흩어졌던 나의 모든것들을
하나의 꼭지점으로 모이게 하고
그리고 내려놓고 정리함에 시간을 보내었다.
버려야 할 감정의 찌꺼기들마저
훌훌 털어 버려야만 하는
시간이 내게 온것이다.
오랫동안 안고 살고 싶었지만
그것은 결코 지혜롭지 못한것이었다.
이제 내게 남아있던 친구라는 그 이름도..
내려놓는다.
많은 아쉬움을 뒤로 숨기고
이젠 내가 홀가분하게 날아가기 위해
나의 마음에 남아 있던
그 이름을 떠나보낸다.
늘 그러하듯이...
행복을 바란다고 하는 인사 한마디가
나의 마지막 언어이다.
이제
그 이름을 내려놓으며...
다신..
돌이킬수 없는 길들을 걷고 있다고
다신..
돌아가지 않을거라구..
그리
흩어진 맘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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