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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것에 익숙해 있던 지난 날의 시간들.
길게 느껴졌던 여정속에서도
잠시 쉬어감에 자족하며
웃어보았던 시간들..
떠나온 그 길을 다시는 밟지 않을거라
이를 악물고 떠났던 시간들..
그리워도 그리움에 목매어 울어도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간들...
또 다시 떠나는 길목에
마음을 비운 가벼움을 안고 길을 나섰던 시간들...
뒤를 돌아보기에는 맘이 너무나도 저려와
차마 돌아볼 수 없었던 시간들..
그러나..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그리고 차마 볼 수 없었던
그 길위에
지금 내가 다시 서있게 됨은
또 다시 떠나기 위한 잠시 쉬어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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