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이별도..

 

 

 

 

 

 

 

 

아무리 발버둥쳐 보아도

안되는 일들이 있다.

사랑도 이별도...

 

 

긴 시간이 아니었을지라도

살아가면서 가끔씩 떠 오르는 사람이 있다.

그리움의 한숨을 더 하는 사람이 있다.

머리는 아니라고 하면서도

마음이 먼저 저만치 가버린 사람이 있다.

다시는 그 이름조차도 기억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느새 마음 한모퉁이에 자리잡은 기억들이 있다.

기억이라곤 눈물을 흘린것 밖에 없는데

그 눈물의 이유를 잊을수 없는 사람이 있다.

온통 아픔이 전부인 사람인데

여전히 그 아픔을 앓고있는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

돌아보면 소금기둥이 되는 것을 알면서도

끝내 돌아보아 가슴에 소금기둥을 품고 사는 사람이 있다.

 

 

기나긴 시간이 아닐지라도

끝내  남는 기억들로 인해

여전히 아프고 아픈 가슴들...

 

 

아무리 발버둥친다 해도

이미 버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아버렸기에

더 이상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사랑도..이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