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공광규#공감 詩/詩가 있는 공간 2008. 3. 28. 19:53
새를 사랑하기 위하여
조롱에 가두지만
새는 하늘을 빼앗긴다
꽃을 사랑하기 위하여
꺾어 화병에 꽂지만
꽃은 이내 시든다
그대를 사랑하기 위하여
그대 마음에 그물 쳤지만
그 그물 안에 내가 걸렸다
사랑은 빼앗기기
시들기
투망 속에 갇히기공광규님의 ‘사랑’
'#공감 詩 > 詩가 있는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천히 걸어주세요....안성란 (0) 2008.03.29 사랑의 우화....이정하 (0) 2008.03.29 인연으로 만난 우리 (0) 2008.03.25 그리움이 문을 열면...용혜원 (0) 2008.03.18 사랑은 그런 사소함인것... (0) 200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