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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해의 겨울
    #공간/소망공간 2009. 12. 4. 23:49

     

     

     

     

     

       

     

     

     

    눈으로 세상이 덮인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 해의 겨울

    그 시간 안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어둠은 눈으로 덮히고

    두려워 하는 마음도 눈에 가리워 지고

    그저 하얗기만 한 사랑안에 둘러 있었습니다.

     

    그렇게 당신과 함께 있어서

    다가올 그 어떤 것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라면

    슬픔도 이별도 없으리라고 믿었기에

    나는 그 해의 겨울을 그렇게 지냈습니다.

     

    내게는 당신이 있어서

    당신에게는 내가 있어서

    몸이 한껏 움추려지는 찬바람이 속에서도

    춥지 않다고 여겼던

    따뜻하기만 했던

    겨울이었음을 나는 기억 합니다.

     

    그 해의 겨울

    당신이 먼저 와 있는 기억속에

    당신은 내게 손을 내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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