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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어떤풍경 2011. 3. 1. 23:06

     

     

     

     

     

     

     

    겨우내 잠재웠던 마음을 깨우는 소리

    긴 잠에서 깨어났어도

    개운치 않은 머리를 두고

    애써 그 소리에 비비적거립니다

     

    잃었던 마음을 깨우는 소리

    알 수 없는 허탈감에

    질긴 여운 속으로

    자꾸 숨어버린 시간

    흔들어대는 소리에 마음이 깨어납니다

     

    눈을 뜹니다

    마음을 열어 봅니다

    귀를 가만히 대어 봅니다

     

    총총히 다녀간 마음자리를

    하나같이 지워내느라

    거친 호흡을 뿜어대던

    오그라진 마음이지만

    그 마음을

    조금씩 펼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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