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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잠재웠던 마음을 깨우는 소리
긴 잠에서 깨어났어도
개운치 않은 머리를 두고
애써 그 소리에 비비적거립니다
잃었던 마음을 깨우는 소리
알 수 없는 허탈감에
질긴 여운 속으로
자꾸 숨어버린 시간
흔들어대는 소리에 마음이 깨어납니다
눈을 뜹니다
마음을 열어 봅니다
귀를 가만히 대어 봅니다
총총히 다녀간 마음자리를
하나같이 지워내느라
거친 호흡을 뿜어대던
오그라진 마음이지만
그 마음을
조금씩 펼쳐 봅니다
겨우내 잠재웠던 마음을 깨우는 소리
긴 잠에서 깨어났어도
개운치 않은 머리를 두고
애써 그 소리에 비비적거립니다
잃었던 마음을 깨우는 소리
알 수 없는 허탈감에
질긴 여운 속으로
자꾸 숨어버린 시간
흔들어대는 소리에 마음이 깨어납니다
눈을 뜹니다
마음을 열어 봅니다
귀를 가만히 대어 봅니다
총총히 다녀간 마음자리를
하나같이 지워내느라
거친 호흡을 뿜어대던
오그라진 마음이지만
그 마음을
조금씩 펼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