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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기만 한 상태를
위기라고 말합니다
마음을 조리며
문득 고개를 들어보이지만
여전히
사방이 막혀 답답함에
숨을 내어 쉴 수도 없습니다
위기를 극복한 자
세상의 영웅이라고 칭하지만
마음 속에서 울어대는
아슬아슬한 하루의 위기는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내가 이겨내야할
내가 건너야만 하는
강이 됩니다
언제나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두려움은 익숙함이 되진 못합니다
그래서 위기라고 말합니다
결국엔 하나의 의문에 갇혀
답을 얻지 못한 채
살다가려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