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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픈 인생
    소소한 이야기 2014. 5. 25. 23:25

     

     

     

     

     

     

    가득 고인 먼지처럼

    막막했던

    나의 마음에

    오늘 같이 내리는 빗물에

    다 씻겨 내길 바라는

    또 하나의 간절함이 모인다

     

     

    슬프디 슬픈 사연들

    억장이 무너져 내린

    목놓아 우는 그 소리들을

    살아왔던 이 날까지

    들어야만 했던

    나의 흔들리는 마음

     

     

    참 슬픈 인생이다

    참 아픈 인생이다

    그 어떤 것도 어쩌지 못하던

    나의 작은 마음에는

    지독한 냄새가 고인

    고름같은 것으로만

    쌓여 있다

     

     

    씻고 싶은데

    떠내려 보내고 싶은데

    아주 작은 흔적조차도

    다 멀리 보내고 싶은데

    늘 이내 주저하는 마음은

    두려움때문일까?

     

     

    손끝까지 느껴지는

    고통의 울림이

    내 귓가에 이명처럼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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