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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배에 오로지 헌금설교가 전부다
    소소한 이야기 2018. 1. 9. 13:37

    예배에 성령님을 소멸하고

    오로지 성전건축에 대한 썰만을 푸는 목사님의 설교에 대해 분노를 일으킨다

    건축헌금, 오롯이 필요한건 성도들의 헌금이라고 내놓고 외치는 모습은 평생에 처음이다

    예배도중에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잠재우려고 노력했다

    새해 첫 예배, 어쩌면 많은 기대와 소망을 안고 교회로 향했을지도 모를 많은 성도들 중에 하나가 나인데

    실망, 실망, 아니 절망을 느낀다

    성전이 없으면 어떠하리, 어느 장소를 빌려서 모인 성도면 충분한 걸,

    그토록 성도들의 목을 쥐어짜는 목사님의 행태는 돌이킬 수 없는 행패인걸,

    땀을 흘리며 일터에서 일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 어찌 하루하루 힘겨이 돈을 벌고 사는지 얼마나 어렵게 사는지

    알턱이 없겠지만, 그래도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빌어서 물질을 그토록 요구하는 처사는 결코 옮지 않은 일이다

    목사들의 자기 과시는 바로 성전일 것이다

    그걸 이루기 위해 온갖 아름다운 언어로 둔갑시켜 자기 과시에 성도들의 땀을 정녕 제물로 바치려는 잘못된 판단,

    어쩌면 결국엔 후회할 일만 남길거라고 단언해본다

    교회의 성장이란 무엇인가?

    성도의 수, 성전의 크기, 성전에 들여놓은 수 많은 가구와 음향 기계들, 자랑할게 그것들뿐인걸

    본인이 훌륭해서 성도들이 모아지고 그래서 본인의 뜻대로 움직이게 만들고,

    거기에 아멘을 강요하는 어리석음, 난 진정 분노한다.

    성령님의 인도가 있고, 뜨거운 성령의 불길을 느끼며 눈물로 대신하는 찬양이 있고 회개가 있는 예배를 사모한다

    그런 교회를 찾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머지않아 돌아가면 결코 쉽게 교회를 정하지 않으리라고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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