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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알았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마음이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마음의 문이 닫혀 버린 채 살아가는 날들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마음의 빗장이 열려가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또 다른 세월을 안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아시는지요..
처음부터 멀리 있다는 사실을요.
처음부터 가까이 느낄 수 없는 우리둘이었다는 것을요.
처음부터 닫고 있었습니다.
그 누가 온다할지라도
더이상은 내 마음을 담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의 가벼운 인사정도로
그렇게 시작되어진 인사가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의 한 부분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내일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알 수 없는 내일이라는 막연한 시간을 기대조차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오늘의 하루가 전부가 되고 있을 따름입니다.
내일이 없는 하루일지언정
이대로 이 느낌이라면
담아갈 것입니다.
나의 마음에..
그대를 담은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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