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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소망공간 2008. 7. 5. 23:29

     

     

     

     

     

     

     

     

    사람의 향내가 난다.

    지독하게도 진한 향이다.

    어디서 오는 것일까..

    어디에서 불어오는 향인가...

     

    고독함에 찌든

    기다림에 닳아버린

    가슴 한구석이 곪아 터져 나오는 고름이 되어 버린

    짙은 사람의 이 향내가

    나를 울린다.

     

    내 가슴이 찢어지는 피비린내로

    나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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